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이란 말이 어쩌다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적절한 단어로 번역된 단어같습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자연사 박물관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고, 다른 공간은 동물표본관, 또 다른 공간은 러시아 근현대사 박물관이 적절해 보입니다. 하바로프스크에서 제일 볼만한 전시관입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앞에도 동상이 하나 서있습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기차역에 하바로프, 이 박물관 뒤에는 아무르스크, 이 사람은 또 누구지?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주변에 대포도 몇개 같다놓고...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어린이들이 견학왔나봅니다. 저 정도 옷을 입을 날씨는 아닌데... 추위를 많이 타나? 모자까지 쓰고... 추운 지방이어서 오히려 적응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여기는 지하에 옷 보관소가 있습니다. 모두들 옷 벗어놓으러 내려갑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아마도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인가 봅니다. 현미경을 들여다보기는 했는데.. 뭐 봐도 그렇지요~ㅎㅎ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1층은 맘모스부터 시작해 여러 동물 뼈와 박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제 하나하나에 표정이 살아있네요. 참 잘 만들었습니다. 전시 설정도 그럴듯하고...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윗층에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도시복식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가 끝나면 다를 것으로 바뀌겠죠...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원래 시베리아에 살던 사람들도 한켠에 전시되 있습니다. 이들이 원래 이땅의 주인일텐데요... 몽고인보다는 에스키모랑 거의 똑같이 느껴집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부러운 장면.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정말 놀면서 배울수있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털모자까지 쓰고 온 아이들이 실내에서는 한여름입니다. 그렇다고, 저 정도로 실내가 덥지는 않은데... 암튼, 실내에서 겉옷은 벗어놓는게 이 지역의 중요한 예절인가 봅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옆건물처럼 보이지만 위쪽은 이어져있는 옆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 1층도 전부 박제로군요. 이곳에 곰이 많기는 많나봅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링스란 동물입니다. 의류상표로만 알았었는데, 실물은 처음 봅니다. 귀에 털이 나 있는 독특한 모습이네요~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시베리아인들의 생활품을 전시합니다. 거의 가죽으로 만든 것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한 물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시베리아가 아니었네요...

위에는 러시아 정교회에 관련된 전시를 합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그림위에 얇은 은?을 덮고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서 그림과 어울리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근대의 생활상을 가정, 공장...등등 상황별로 꾸며놨습니다. 정성 많이 들였는데요~~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어느 방에나 할머니들이 지키고 앉아서 열심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물건 만지는건 물론이고, 전시품 근처 벽에 기대도 뭐라고 합니다.

이거 두개가 참 재미있는 안내판이었네요...
볼거없으니 들어가지마라~ 위에 올라가서 봐라~

제일 위층에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둥그란 벽에 러시아혁명때 백군과 적군의 전투 장면이 그려있습니다.

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이제 밖으로 나와 뒷뜰로 가면 공원길이고 아무르강 전망대와 이어집니다. 하얀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향토박물관은 양식이 전혀 다른 두 건물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관람객은 문을 나와서 다시 들어가야 하니까 두개의 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표는 현대식으로 지어진 오른쪽 건물에서만 사면 됩니다.
 왼쪽 건물도 내부적으로 두개의 건물처럼 느껴집니다. 별 안내문 없는 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이 박물관에서 제일 볼만한 러시아 생활상이 그쪽에 있으니까, 다닐만한 통로가 있으면 놓치지말고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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