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7일 금요일

하바로프스크 환전 관광지도

하바로프스크에서 주로 구글 지도를 이용했습니다. 갈만한데 미리 표시해 놓고, 오프라인에 쓸 수 있도록 저장하면, 인터넷 없이 GPS만 잡아서 쓸 수 있습니다. 하바로프스크에서 GPS가 잘 잡혀서 어딜 가도 방향잡고 길찾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버스안에서도 한국보다 오히려 잘 잡히는 느낌입니다.


또하나는 군사박물관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Intourist Hotel을 들어가게 됐는데, 여기 카운터에 지도있냐고... 맵? 한마디 하니까 지도 한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글씨가 많이 들어간 지도인데, 좀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이지만, 이것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하바로프스크
하바로프스크 관광지도. 동물원, 서커스 등 이 지도밖에 것들도 있지만, 여기만 돌아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지도 얻은 호텔은 1번입니다.

식당에서는 대부분 카드를 쓸 수 있지만, 러시아 루블로 환전하는게 경제적이고 길거리 음식도 마음대로 먹고 여기저기 갈 수도 있죠. 은행을 두군데 가서 한국돈을 보여줬는데, 마치 처음보는 종이란 표정이네요. 한국에서 러시아 루블로 바꾸는건 비싸고, 그럴만한 곳도 거의 없습니다. 러시아 환전을 위해서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로 미리 바꿔가야 합니다. 은행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환율은 두 은행이 같았던 걸로...거의 같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하바로프스크
러시아 루블 환율. 왼쪽이 루블화 살 때. 어느 화폐를 사서 루블로 바꾸는게 유리한지 잘 따져보는 것도 좋지만, 아마 대개 머리가 되게 아프실꺼고... 이후 중국 여행 계획이 있으면 위안화로, 미국여행 계획이 있으면 달라를 사서 루블로 바꾸는게 어떨런지요. 남는 위안화는 그때가서 쓰고...

환전한 은행입니다. 6자가 B, H자가 N인 모양입니다. 러시아어 하나도 모릅니다. 은행에 들어가서, 돈 들고 바꾸겠다는 시늉을 하니까, 번호표 하나 주면서 저쪽으로 가라 합니다. 저쪽으로 가니까 무슨 방앞에 번호표랑 똑같은 번호가 표시되서 방에 들어가니까, 유리벽 저쪽에 직원이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한국돈 보여주니까 너 미쳤냐는 표정을 지어서, 다시 일본돈 보여주니까 끄덕입니다. 그래서 바꿔가지고 나왔습니다. 100루블이 대충 1700원인데, 그냥 20배 생각하면 계산하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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