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쵹 Kabachok은 우크라이나 음식을 한다는 집입니다. 러시아와 붙어있는 나라고, 예전 소비에트연방, 소련이라 불리던 시절에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같은 나라였으니까, 카바쵹의 우크라이나 음식으로 러시아 음식을 느껴볼 수 있겠죠. 실제로도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미국 스테이크나 영국 스테이크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요..
러시아에 가면 이곳 전통음식처럼 여겨지는 러시안 스프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 계실텐데, 실제로 이걸 파는 식당은 별로 없읍니다. CoRa생각엔 손님이 왔을 때 푹익은 스프를 만드는 것도 시간상 어려운 일이고, 안팔리면 너무 죽이 되버리니까 곤란하고... 그래서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카바쵹에서는 그런 스프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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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두워지고 찾아갔습니다. 입구를 바라보고 오른쪽에 술집? 클럽? 같은게 하나 있는데, 밖에 서성거리는 손님도 꽤 많아 보이고...꽤 잘나가는 집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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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로렌의 해바라기란 영화도 우크라이나가 배경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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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화려할 것까지는 없지만, 매우 깨끗할 뿐아니라 집집마다 개성있고 독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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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화장실과 옷보관소, 주방 등이 있고, 손님은 전부 2층으로 올라갑니다. 작은 방으로 나눠져있는데, 놀랍게도 한국관광객이 제일 많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아니라 다들 개별적으로 온 사람들... CoRa가 앉은 방에는 테이블이 4개였는데, 3개는 한국사람이었다는거...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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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맛은 한국보다 좋아요^^ 빵은 바케뜨처럼 꽤 거칠고 딱딱한 빵을 많이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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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좀 어두워요... 카메라는 꼬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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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니까 카메라가 맥을 못추네요...ㅠ 음식 이름은 키예프. 우크라이나의 수도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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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재밌는 음식.. 뼈에다가 다지지않은 그냥 고기를 감싸서 만든 참 맛있는건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ㅠ 뼈와 고기가 붙어있지 않아서 먹다가 쑥 빠지니까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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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오니까 밤이 더 깊어졌네요. 7~8시 정도되면 거리에 사람이 드문드문 걸어다닙니다. |
이집은 블로그에서 봤었고, 들어가자마자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저 광고보고 오는 집이라고 생각됐었는데, 참 맛있고, 따끈한 스프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도 아직 못먹어 본 메뉴가 너무 많아서 또 가봐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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