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로프스크에서 가봤던 카페, 식당 등의 의미로 쓰인 맛집입니다. 물론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같이 간 사람은 러시아 빵이 질겨서 싫다는군요.
먼저, 술탄바자르와 아래 층 맥주집
저는 맥주집이 더 마음에 듭니다. 물론,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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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바자르는 무라비노프 아무르스키길을 따라 강변으로 향해서, 파란 지붕 정교회 성당과 1차대전탑이 있는 광장에 거의 다다르면 나타납니다. 들어가자마자 옷을 맏기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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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어두컴컴. 직원들이 모두 옛날 아라비아식 복장을 하고 있네요. 이슬람복장인가? 암튼, 그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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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뜨한 스프한그릇과 칵테일 한잔, 그리고 가운데는 양고기를 무슨 깻잎같은데 싼건데 하얀 소스 찍어먹으면 맛이 괜찮아요~ 단, 양고기 좀 드시는 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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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행동도 그렇고, 소리치는 것도 그렇고, 화장실도 비슷하고, 계산하는 봉투도 피자집 비디로바와 너무 비슷해서... 주인이 같은 사람일꺼란 추측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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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옆 인테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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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층 이름은 들었는데 기억은 못하겠네요. 이런 분위기의 맥주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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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서 직접 맥주를 만드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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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좋습니다. 사진보다 많습니다. 사진에 없던 빨간 소스까지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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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을 조명으로 활용하는군요...기발한 아이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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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끼리 게임도하고 어울려 놀아서 옆에서 보기에도 참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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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겉옷을 맏기고, 술탄바자르는 2층으로 올라가고, 맥주는 1층으로 가면 됩니다. |
어둡기는 둘 다 마찬가지고, 둘다 술집이지만 2층 술탄바자르는 어딘지 모르게 어린이 데리고가면 좀 더 어색할 것같습니다. 어른 가기엔 둘 다 좋아요. 취향따라 가시면 됩니다. 2층 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내려오면 되죠~ㅎ
다음은 로얄 햄버거
버거킹, 맥도날드 같은 건 못봤고, 로얄버거를 가봤는데, 한국 어느 햄버거집보다 가성비 우월, 탁월합니다. 이런거 먹어보면 한국에서 바가지 쓰고 살고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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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하로 내려갑니다. 외부에서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데, 많은 건물이 이런 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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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에 83,72가 적혀있어서 큰거, 작은건줄 알고 72루블을 줬는데 뭐라하더니 돈을 좀 돌려줍니다. 암튼 더 싸다니 좋은데, 저게 72가 무슨 가격인지...러시아 말 아는 분 좀 알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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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루블짜릴 먹었습니다. 주문은 이 사진을 찍어서 손가락으로 짚은거죠~ㅋ 대략 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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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패티에 야채도 그럴듯하게 씹히고, 빵도 밀도가 높아서 속이 든든합니다. 한국 햄버거 거의 절반 가격이네요...ㅠ |
또, 가본 식당은 부페식당.
입구로 내려가서 왼쪽은 닭 그려진 식당이고 오른쪽이 초록색 간판 부페식당입니다. 물론, 부페식당인 줄 모르고 들어갔었죠~ㅋㅋ 이름은 모릅니다. 러시아말 하나도 몰라요...ㅠ 아마도 로얄햄버거 옆집? 옆건물?이었던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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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스키 길가에 있습니다. 강을 바라보고 오른쪽.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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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켜진 아래 음식들이 있습니다. 돌면서 먹고싶은거 담고, 담은만큼 계산하고, 자리에 와서 먹으면 됩니다. 한 접시에 한가지 종류만 담는게 계산하기 편리합니다. 무게를 재니까 스프도 먹을 만큼만 떠오세요^^ |
이 식당도 둘이가서 배터지게 먹으니까, 한국돈 2만원쯤 나왔습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마지막은 커피리퍼블릭이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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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 1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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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분위기고... 화장실 문이 하나입니다. 들어가면 또 문이 두개가 나옵니다. 빈 곳에 들어가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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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그냥 보드카 한잔 하고 나왔습니다. 안주 먹어줘야하는 눈치 전혀 안봐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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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비노프 아무르스키길 50번지. |
밖에서 다니다가 땡기는 곳에 들어가 보세요. 어쩌다 영어 메뉴판 주는 집도 있고, 손짓발짓해가면 다 맛있는거 먹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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