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7일 금요일

하바로프스크 공항에서 시내로..

하바로프스크 가는 오로라 항공 기내식은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밀도있는, 좀 질기고, 좀 뻑뻑한 빵에 고기도 넉넉합니다. 물론 먹어 본 것중에는 터키빵이 최고였습니다. 꽉 찬듯하면서도 말랑말랑~ 그렇다고, 한국빵처럼 찌그려뜨리면 동전만하게 뭉쳐지는 그런 실속없는 빵은 아닙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메~~롱견 ㅎ

하바로프스크
바람은 별로.. 비는 추적추적... 동방항공이 도착했나보군요...

하바로프스크
모든 서빙은 이 두분이, 남자 둘... 어딘가 좀... 서빙속도는 여자 둘의 거의 두배 수준.

하바로프스크
닭, 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건 닭입니다. 도시락 안쪽에 그림이 정성으로 보이는군요...

하바로프스크
내릴 때가 다 되 갑니다. 이 아래가 말로만 듣던 시베리아로군요...

활주로 옆에 묘지가 있습니다. 비행기소음 문제도 해결하고, 이런 곳에 묘지를 만드는 건 따라 할만해 보입니다.
하바로프스크
저 문을 나와서

하바로프스크
짐찾는 곳을 지나 사진 오른쪽으로 걸어서... 

하바로프스크
저 문을 나오면 되는 아주 작으마한 국제선 공항입니다.

하바로프스크
그리고, 앞에 보이는 파란 건물 쪽으로 걸어가면,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뭔가 말뚝에 숫자가 써져있으면 버스정거장이겠거니 생각하십시오. 한국 생각하지 마시고...

35번 버스를 탔습니다. 대우에서 만들다 국내에서 쓰던 중고버스, 그것도 한참 오래전 중고버스로 보입니다. 버스비는 1인당 22루블이고, 미리 핸드폰에 담아온 기차역 사진을 보여주니까 끄덕끄덕하더니, 내릴 때 내리라고 안내해 줍니다. 

버스타고 시내로 들어오는 동안... 하늘에서도 벌판만 보이던데, 과연 이 도시에 뭐 볼게있을까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시베리아 벌판을 떠도는게 낫지않을까...


구글 지도에서 보면 하바로프스크에 공항이 두개로 보이는데, 동쪽에 위치한 공항에 내립니다. 서울보다 15도 정도 낮은 상태였고, 아무르 강가라 습도가 높습니다. 한강같은 강이 아니라 바다같은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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