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로프스크 가는 오로라 항공 기내식은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밀도있는, 좀 질기고, 좀 뻑뻑한 빵에 고기도 넉넉합니다. 물론 먹어 본 것중에는 터키빵이 최고였습니다. 꽉 찬듯하면서도 말랑말랑~ 그렇다고, 한국빵처럼 찌그려뜨리면 동전만하게 뭉쳐지는 그런 실속없는 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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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만난 메~~롱견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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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별로.. 비는 추적추적... 동방항공이 도착했나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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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빙은 이 두분이, 남자 둘... 어딘가 좀... 서빙속도는 여자 둘의 거의 두배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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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건 닭입니다. 도시락 안쪽에 그림이 정성으로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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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가 다 되 갑니다. 이 아래가 말로만 듣던 시베리아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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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옆에 묘지가 있습니다. 비행기소음 문제도 해결하고, 이런 곳에 묘지를 만드는 건 따라 할만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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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을 나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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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찾는 곳을 지나 사진 오른쪽으로 걸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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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을 나오면 되는 아주 작으마한 국제선 공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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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에 보이는 파란 건물 쪽으로 걸어가면,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뭔가 말뚝에 숫자가 써져있으면 버스정거장이겠거니 생각하십시오. 한국 생각하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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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버스를 탔습니다. 대우에서 만들다 국내에서 쓰던 중고버스, 그것도 한참 오래전 중고버스로 보입니다. 버스비는 1인당 22루블이고, 미리 핸드폰에 담아온 기차역 사진을 보여주니까 끄덕끄덕하더니, 내릴 때 내리라고 안내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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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시내로 들어오는 동안... 하늘에서도 벌판만 보이던데, 과연 이 도시에 뭐 볼게있을까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시베리아 벌판을 떠도는게 낫지않을까... |
구글 지도에서 보면 하바로프스크에 공항이 두개로 보이는데, 동쪽에 위치한 공항에 내립니다. 서울보다 15도 정도 낮은 상태였고, 아무르 강가라 습도가 높습니다. 한강같은 강이 아니라 바다같은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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