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일 일요일

삼달리 풍력발전기단지

 이제 전국에 바람 좀 분다는 데서는 풍력발전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제주의 모구리오름을 중심으로 조성된 모구리야영장 동쪽길로 들어서면 여러대의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삼달리 풍력발전기단지를 만나게 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 초원에 하얀 날개가 낭만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조금 다가가서 보면 보기보다 거대한 풍력발전기 높이와 날개의 길이가 불안해 보이고, 돌아가는 소리도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풍력발전기 한대 세운다고 뒤쪽에 바람이 줄어들 것같지는 않은데, 왜이렇게 땅을 많이 차지하고 드문드문 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쓰러질 때 옆에 발전기까지 손상될까봐 그러는건가..?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이런 구름이 있던 날...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길가에 관리소로 보이는 건물이 한동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암튼 아무도 보이지는 않는데, 화장실을 막아놓지는 않았다.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역광으로 멋있게 찍어보겠다고 상상은 했봤는데... 실력은 우수한데, 카메라 탓??ㅋㅋ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평화롭기 그지 없게 보일 수도 있고, 벌판에 볼썽 사납게 삐죽 나왔을 수도 있다...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구른을 뚫은 햇살은 언제나 멋지지....

삼달리 풍력발전단지
관리소 옥상도 올라가 볼 수 있다. 빨랫줄이 널려있는 옥상이지만, 올라갈수록 경치는 좋아지니까...

제주블루앤씨
그런데, 이 풍력단지 바로 옆에, 풍력발전기와 거의 붙어있는 펜션이 보인다. 제주 블루앤씨. 마당 묶여있는 두마리 강아지는 무척 귀엽고 날 잘 따랐다~ㅎ 먹을게 있으면 좀 주고 싶었는데...

따뜻한 구름에 멋진 햇살이 쏟아져 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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