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광저우관광 손중산기념관 孙中山纪念堂

 광저우 월수공원 남쪽에 손중산 기념관. 한국서는 손문이나 이의 중국식 발음인 쑨원孙文을 많이 쓰는데, 이곳의 표기는 한자는 손중산孙中山, 영어는 Sun Yat-Sen이 거의다입니다. 손문기념관은 내부에 커다란 회의장이 있는 둥근 건물인데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넓은 앞뜰의 동상은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이죠. 중국돈에는 중국 공산당 마오쩌둥의 얼굴이 들어있지만,  국민당을 만든 쑨원의 기념관과 동상을 볼 수있는 도시가 많습니다.
 중국 박물관이나 관광지는 5시나 5시반에 문을 닫아서, 6시가 가까운 시간이라 못들어가리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열려있었습니다. 몇시까지 하는지는 모르지만, 6시반쯤 나올때까지도 사람들이 들어오더군요.
 지하철 2호선 월수공원역에 내려서 월수공원의 오양석상, 손중산기념관을 지나 남월궁터, 베이징루北京路를 구경하고 주장강변까지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광저우의 훌륭한 도보관광 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광저우 손문기념관
기념관옆 큰 나무가 멋있게 자랐습니다.


광저우 손문기념관
둥근 건물 자체도 멋있고, 창문과 밖의 풍경도 잘 어울립니다.

광저우 손문기념관
안에 회의장이 이렇게 클줄이야..ㄷㄷ

광저우 손문기념관
빨간 의자에 앉아 멋있게 한장 찍어보세요~

복도를 따라 여러 전시물이 있습니다.

광저우 손문기념관
태평천국에 관해 이야기 듣는 청년 손문


광저우 손문기념관
넓은 정원

손문 동상

광저우 손문기념관
박애 博爱



113야등 한강대교-원효대교-마포대교

9호선 노들역 3번출구로 나와 한강대교-원효대교-마포대교를 건너 5호선 마포역에서 끝난 야등입니다. 10월에 강바람이 그리 쌀쌀하지 않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다리에서 한강공원으로 나가거나 다시 올라오는 길을 찾는데 까다로운 곳은 없었는데, 원효대교는 버스가 지나갈때마다 발바닥에 출렁거리는 느낌이 들고, 난간도 낮아서 좀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포대교는 생각보다 꽤 길더군요.... 다리를 건너는 사람도 자전거도 꽤 많이 만난 날이었습니다.

노들역 3번출구로 나가면 정조가 화성가는 길에 식사를 했던 용양봉저정이란 행구이이 있습니다. 지하철 벽에도 관련 그림들이 있네요...

투신자살이 제일 많다는 한강대교

숏다리로 이러면 아니되오~~ㅎ

한강대교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거미줄이 예술이네요~ㅎ

엘리베이터 안의 안내문. 한강공원 이용할 때 참고하세요^

원효대교에는 이런걸 설치해 놨습니다. 현수막 걸지 말라고 해논거라는데...

난간도 낮고, 버스 지날 때마다 울렁울렁~~ 걷기에 좀 불안합니다.

여의도 강변의 카페

마포대교


7.1km 좀 빨리 걸어서 1시간 29분

대치동 인천공항버스 6009

대치동 대치역 1번출구를 나오면 6009 인천공항 버스타는 곳이 있읍니다. 비행기 안 노치게 일찍 출발하세요^^ 이 버스, 김포공항은 안갑니다.
공항버스할인도 있네요. 갈때 기사한테 할인권을 받아서 올 때 같은 회사 버스를 타면 4000원 할인된답니다. 가족할인도 있네요...

공항버스 뒤엔 하나은행

인천공항버스시간

공항버스할인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월수공원 越秀公园 YueXiu

 광저우의 상징 오양(五羊)석상이 있는 월수공원입니다. 이곳이 옛날 월나라 땅이고, 남월의 수도여서 월자들어가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백운산 조금 남쪽, 2호선 월수공원역 B1으로 나가면 됩니다.
 약간의 놀이기구가 있고, 오리배 타는 연못도 몇개있는, 산책하는 공원입니다. 손학규지사시절 경기도와 같이 만든 한국식 정원 광주경기원, 손문기념탑, 광저우 미술관 등이 있고, 남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손문기념관이 나옵니다.
 지하철에서 나와 아래처럼 설렁설렁 놀고 남문으로 나가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광저우 미술관을 한번 들려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다음 기회에 가보는걸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월수공원

월수공원지도. 오른쪽이 남쪽입니다.

한국선 탈 생각도 안나던 오리배가 타보고 싶어지네요. 최단시간은 30분이고, 배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만, 일단 보증금으로 100위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타고 오면 나머지 돈을 환불해 줍니다. 20분타고 다리아파서 하차~ㅋ

나무도 꽃도 필리핀, 말레이지아 느낌이 나는게 많습니다. 북경과 많이 다르고, 상하이와도 많이 다릅니다.

광저우경기전 앞에 신목

경기전 세종루. 비슷한 거 같지만, 중국 건물과 확실히 다릅니다.

한국식 정원

공원안의 버스. 10위안입니다. 이걸타고 오양석상을 가도 위에 까지 못가고, 가파른 계단은 걸어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가네요. 왔으니까 그냥 한번 타본다는 좋은데, 타야 할만큼 커다란 공원은 아닙니다.

오리배, 전투준비 완료~!

내가 진짜 오리다~!!

오양석상 아래 광장, 오양선정五羊神庭。양의 탈을 쓴 다섯 신선이 백성을 보살핀다는거죠. 사진에서 보는 오양석상은 여기서 더 올라가야 합니다.

이 동네가 어려울 때 양 다섯마리가 내려와서 도와줬다는 신화를 바탕으로...

역시 중국에서 사람없는 사진은 불가능하군요...

광저우 월수공원에는 명나라 시절 성벽이 남아있고, 복원도 해놨습니다.

성벽을 파고든건지, 성벽을 보호하는건지.. 성벽과 나무와 세월이 뒤섞인 고색창연한 담장입니다.

저 위가 손문기념탑인데, 좀 걸었더니... 이걸 올라가얄지 망설이는 중~ㅎ

손중산기념비. 손문이란 명칭은 안보이네요. 빨간 문은 잠겼습니다.

손중산이 여기서 책을 읽으셨다는...

 한국에서는 손문, 쑨원이란 명칭이 익숙할텐데, 여기서 그런 명칭은 못봤고 전부 손중산孙中山이라 써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는 Yat-Sen으로 써놨고, 지하철 방송에서도 쑨야쎈으로 말합니다. 중산은 나카야마란 일본식 이름이고, 야쎈은 홍콩에서 공부할 때 얻은 일선逸仙의 광동어 발음이랍니다.


陈家祠 Chen Clan Academy 진가사

진가사, 옛날 중국 광저우의 엄청난 부자집입니다. 진씨서원으로도 불리기 때문에 영어에 아카데미란 말을 쓰나보군요. 독특한 지붕이 볼거리입니다.

홍콩과 위도가 비슷해서, 10월인데 양산을 써야할 정도입니다. 물통하나쯤은 챙겨다니세요~

진가사당, 신씨서원 어느 때 가를 쓰고, 어느 때 씨를 쓰는건지...

건물 외벽부터 찬란합니다.

무슨 스토리가 있는 조각들 같은데...

안쪽 건물도 전부 이런 모양입니다.  저걸 언제 다 조각을 했는지... 칠이 안되있는 부분으로 보아, 색칠은 복원중으로 보입니다.

침실인듯...이렇게 보존되 온 것은 아니고, 해체되서 보관중이던 것을 복원했답니다.

한쪽 벽이 무늬를 넣은 색유리로 되있습니다.

이런 창으로 밖을 보는 것도 특이하네요..

상아조각

제작과정이 방송됩니다. 일일이 전부 손으로...대단합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듯하네요...
건물 뒷쪽으로 후원도 마련되있습니다.

이 집에 붙어있는 저 집 주인이 참 부러워보이네요~ㅎ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통로

참 멋있는 집입니다. 이런 집을 놔두고 죽는 것도 편치만은 않겠네요...ㅠ


진가사를 지켜주는 장비와 관우. 중국은 아직도 이 두 사람이 지켜나갑니다.

재밋게 진가사 구경을 마칩니다.
이런 집 언제나 지어보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