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9일 목요일

112야등 잠실대교-잠실철교-올림픽대교

7월, 111차에서 주춤하던 야등을 다시 깨워일으켰다. 오랫만에 112차 야등으로 앞으로 몇번에 걸쳐 한강다리를 다 걸어볼 계획이다.
요약: 잠실역 7번출구-잠실대교-강변-잠실철교-엘리베이터-강변-토끼굴-올림픽대교-강변역. 6.5km/1시간 35분
두군데 포인트는...잠실대교 오른쪽 인도를 따라 북쪽에 이르면 아래로 고수부지 걷는길, 자전거길이 보이지만 인도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차도를 따라 10여m 걷는다. 고수부지에서 올림픽대교 남단 인도를 이어가려면 토끼굴로 들어간다. 끝이 양쪽으로 나뉘는데 오른쪽은 인도, 왼쪽은 자전거 길이다. 양쪽은 다시 만나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모퉁이를 돌면 육교로 올림픽대교와 이어진다.
9월말 밤인데, 쌀쌀하지도 않다.

잠실역 7번출구

잠실대교에 올라서면 예술마루라고 불은 켜졌는데, 올라갈 수는 없다.

시민공원 사람들....

잠실철교

잠실철교 남측의 엘리베이터

올림피대교 남측, 시민공원에서 토끼굴로 나간다
 
토끼굴을 나오면, 저쪽 불켜진 길은 자전거길이고, 이쪽 인도는 계단으로 되어있다.

윗사진 불켜진 부분

건널목을 건너 모퉁이를 돌아서, 저 육교를 올라가면 올림픽대교와 이어진다.

저 위에 성화 조형물 헬기가 싣고와서 얹어놓다가 추락...2명이 죽었었지..ㅠ

가까이서 보니 의문이 풀렸다. 아래서 여러 가지 색깔의 조명을 비추는 것이고, 윗부부은 까만색을 칠해서 색이 나타나지 않게되는 원리다.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제주 해녀박물관

얼마전 제주도를 특징할만한 축제라고는 해녀축제가 거의 유일한데, 이것이 해녀축제답지 못하게 변질됐다고 걱정하는 글을 읽었다. 제목은 다르지만 내용은 그게그거인 축제들. 해녀축제만이라도 독특한 개성을 유지해 나가면 좋겠다. 지금껏 제주를 먹여살린 것이 바로 해녀들인데, 이제는 인원도 많이 줄고, 박물관이 세워진 상황이다.
이 해녀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보고 크게 재미있어할 내용은 많지 않아보인다. 해녀들 옷가지와 전복따던 도구라야 별게 있겠나. 사진 몇장보다 이 박물관에서 정말 보존해야 할 유물은 할머니가 된 해녀들의 증언들이지 싶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애환의 이야기들...

해녀박물관
투영되게 만든 로비의 조형물. 천정에서 잠수하는 해녀는 참 생각 잘 해낸거같다.

해녀박물관
해녀들 옷가지. 요새 유행이라고 입는 똥싼바지가 이미 해녀들이 다 입었던 거였군...ㅎ

해녀박물관
언제부턴가 해녀는 그냥 할머니로만 생각이 고정되 있었다. 어려서 시작해서 할머니가 된거였는데도 아가씨 해녀는 잘 생각되지 않아서, 사진의 젊은 처자가 낫설게 느껴진다.

해녀박물관
비됴로 나오는 해녀할망들의 인생이야기들...

해녀박물관
해녀박물관. 마당으로 올레길이 지나간다. 

해외까지 원정가서 외화벌이 다녔다는 해녀들.. 고생 많았수다~ 해녀 숫자가 날로 줄어가지만, 제주의 고유 문화로 잘 보존되어야 하겠지요... 위치는 세화해수욕장 뒤편,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2016년 9월 26일 월요일

이호테우해변 조아찌

데려간 사람 설명으론 여기 쥔장이 서울서 카페하다 여기로 내려와서 날 좋으면 서핑도 좀 하시고..나이가 좀 있으신데도..커피도 제대로라고~ 맛이 으뜸이다란 의미로 일부 단골들은 미원커피라 부른다고... 일행들 탓인가? 인테리어 덕분인가? 매우 따뜻했던 공간.


조아찌
밤이라서 컴컴... 밖에 나무의자를 몇개 내놨는데, 아주 편안했죠.~

조아찌
도착전부터 창밖에 앉아있던 연인들은 무슨 깨가 쏟아지는지....ㅎ

조아찌
바 너머로 남자 화장실 표지....

개데리고 들어오는 걸 쥔장이 오케이하네요..

조아찌
벽면의 이 가수.. 누구더라...

이호태우
한밤의 이호테우해변

커피사진은 없지만, 커피맛 정말 좋습니다. 쌀쌀한 어느날, 밖에 빨간 의자에 담요 뒤집어 쓰고 같이 있어줄 사람이 꼭 있어야만 할텐데~~~ㅎ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깔끔하고, 뭔가 예술적인 제주 게스트하우스. 토니토니. 그 많은 게스트하우스마다 성격이 꽤 다르게 보이죠. 쥔장을 닮아서인지...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는 조용한 동네에서 귀여운 캐릭터들과 동화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오기에 좋아보입니다.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1층집. 예전에 귤창고를 개조한거라서 보기드물게 천정이 높고 시원합니다.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반은 숙소, 반은 카페. 아기자기한 피켜들이 듬뿍~

더블룸 벽지. 벽면 하나를 다 찍은겁니다. 집에 해도 괜찮을 듯... 그렇다고 매직들고 벽에 낙서하지 마시고...ㅋ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쥔장이 귀요미 성격인지... 하나하나 작은 것까지 이런 애교가 넘치네요^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방에서 카페로 나가면서 마주보이는 스마일 의자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오리지날 벽면을 그대로 이용. 안목이 남다르네요. 액자에는 어느 화가의 누드 크로키가 가득~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테이블의 양철 화분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오~ 드뎌 피자 완성. 니글니글하지 않고 이태리 집에서 먹는 듯한 맛. 아직 이태리는 못가봤지만..ㅋ

토니토니게스트하우스
짜지않고, 조미료 맛 안나고.. 쥔장이 요리 좀 하던 분인가? 서울서 가게해도 고급 소리 듣겠네요~



위치는 제주도 남동쪽.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937-4 / 가시로613길 47 자연사랑미술관과 마주보고 있읍니다. 버스는 910, 920타고 가시리에서 내려 좀 걸으면 되는데, 폭 틀어박혀있다 올 분이 아니면 렌트카 이용해야 겠습니다.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제주올레1코스 시흥-광치기

비가 약하게, 세게 반복되고, 바람도 때로 거칠게 불어온다. 아침 기상청 예보는 점심때까지 비소식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맞아 떨어졌다. 2시가 지나니까 비가 그치는게 아닌가... 기상청 점심시간에 맞춤이다.

제주올레1코스
아침 6시50분 비행기를 타고간다. 저게 월미도지...

구름 멋지고.. 비행기 안에서 셔터 소리가 찰칵찰칵^

제주올레1코스
제주에서 비를 만난게 거의 50%는 되는 것같다. 그나마 오늘은 쏟아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제주올레1코스
시흥초에서 약간 더 들어간 시작점에서 1코스 도장을 쾅 찍고~

제주올레1코스
제주는 밭 색깔이 까무잡잡한게 참 매력적이다.

제주올레1코스
1코스에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코스

제주올레1코스
흙길이 별로 없고, 거의 시멘트 포장길이나 인도를 따라 걸어야한다. 성산봉을 배경으로 모터보트까 속도내는 만큼 즐거운 놀이...재밌겠다~

제주올레1코스
성산일출봉. 굳이 코스대로 간다면, 일출봉에 올라가 볼 일은 없다.

제주올레1코스
1코스 종점 광치기 해변. 이쪽의 성산일출봉에서 저쪽의 섭지코지까지, 한눈에 들어오기에 벅찬 풍경이다. 광치기가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이름의 느낌처럼 탁트인 시원한 해변이다. 

제주올레1코스
파도가 있어서 좋은 날~

제주올레1코스
광치기의 1코스 끝, 2코스 시작점.